올 여름 마지막 연휴 노동절 맞아 여행 예약 신청 빗발, 한인 여행사들 즐거운 비명

[타운뉴스]

코로나19 불안감 떨치고 '보복 여행'폭발
예약률 폭증, 일부 인기 코스는 이미 마감
"막판에 몰려…서두르지 않으면 자리없어"
 

 코앞으로 다가온 노동절 연휴를 맞아 한인 관광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 여름 마지막 연휴인 만큼 일부 인기 상품은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여행을 떠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사그라들면서 그동안 잠재해 있던 한인들의 보복 여행 심리가 폭발하면서 3년여 만에 최고의 호황을 맛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주 대부분의 관광 상품 예약이 조기 마감 될 것으로 보고 예약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삼호 관광(대표 신성균)의 노동절 관광 패키지 예약률은 현재 80%를 육박했다.
 현재 삼호관광 최고 인기 투어 패키지는 옐로스톤 3박 4일, 러시모어 3박 4일 일정이다. 신영임 부사장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관광객 문의가 작년보다 40% 이상 급증했다.
 신 부사장은 "9월 2일 옐로스톤 출발 자리는 단 6자리 남아있다"며 "팬데믹 위험이 한풀 꺾이면서 휴가를 즐기려는 한인들의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코로나19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의: (213) 427-5500

▶푸른투어(대표 문조)의 이번 노동절 연휴 일부 코스는 이미 마감됐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에 따르면 노동절 상품 6개 코스중 옐로스톤은 마감이 끝났고, 나머지 5가지 상품도 60%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아직 예약이 가능한 인기 상품은 세도나 2박 3일과 요세미티 타이오가 패스 2박 3일 패키지다.
 이 이사는 "코로나19가 무색할 만큼 팬데믹 이전보다 예약률이 70%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한국 관광 문의는 두배 이상 늘어 3개의 패키지 중 2개는 벌써 마감됐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 739-2222

▶미래관광(대표 남봉규)의 노동절 연휴 상품 역시 빠른 속도로 예약이 마감되고 있다. 미래관광 스티브 조 부사장은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에 폭발했던 수요와 비슷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이번주 더 많은 예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관광에선 가격 부담이 없는 1일 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미래관광의 인기 상품은 산타바바라 1일 기차관광 및 존 뮤어 트레일코스 3박 4일, 피스모비치 온천 관광 2박 3일 일정 등이다. 조 부사장은 "이번 여름 마지막 연휴를 만끽하기 위해 한인들이 여행을 떠나고 있다"며 "로컬 관광은 물론 달러 강세로 인해 한국과 유럽 관광 문의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의: (213) 385-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