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고·배달 직원 평균 시급 18불→19불 인상


아마존이 창고 및 운송 부문 직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기존 18달러에서 19달러로 인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날  “아마존의 창고 및 배달 직원은 직급에 따라 시간당 16~26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임금 인상을 통해 아마존은 내년에 1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지출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에 7년 만에 처음으로 38억 달러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20억 달러 가까이 순손실을 기록했다. 경영이 악화하며 2분기에만 전체 직원 162만명 가운데 10만명을 감원하는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이러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을 결정한 데는 노조 설립 움직임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8년간 반(反)노조 정책을 이어온 아마존 내부에서는 노조 설립 움직임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