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에즈가 그려준'세계 유일'비틀즈 식탁보


비틀즈 멤버 전원이 그려진 식탁보가 1966년에 도난당한지 50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11일 이 식탁보 기념품은 샌프란시스코의 캔들스틱 파크에서 열린 콘서트에 앞서 비틀즈 네 명(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이 스테이크를 먹던 중에 만들어졌다. 세계에 단 하나 뿐(?)인 이 식탁보 작품은 비틀즈 멤버들과 함께 있던 미국의 전설적인 인권 운동 가수 존 바에즈의 솜씨이다.
요리사 빌라디는 식탁보를 세탁하지않고, 가게 창문에 걸어뒀었는데, 일주일도 채 안돼 도난당했다. 놀랍게도 50년이 흐르고 지난해에 이르러 빌라디의 손자 마이클 빌라디는 텍사스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에 따르면 전화를 건 여성은 자신의 남동생이 식탁보를 훔쳤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오랫동안 간직만 해두고 있었다.
식탁보를 다시 돌려받은 마이클은 이 식탁보를 경매에 올렸으며 최대 2만5000달러(한화 3588만7500원)에 팔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