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보이고 눈 아파 병원간 70대 女 ‘화들짝’

 

무려 23개의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살다 병원을 찾은 한 미국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13일 최근 LA인근 뉴포트비치 거주 70대 여성이 안과전문의를 찾아간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이 여성은 눈에 무엇인가 들어간 것 같은데 나오지 않는다며 이물감과 통증을 호소했다.

그녀는 “지난 2년간 한번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시야도 잘 안보이는데다 고통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깨진 콘텍트 렌즈 조각이나 속눈썹, 화장품 가루 등을 원인으로 생각했다.

정밀 검사를 실시한 의사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눈에 크고 짙은 콘택트 렌즈 덩어리가 뒤엉켜 있었다"며 "천천히 떼어내자 그 뒤로 렌즈 여러개가 줄줄이 따라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무려 23개에 달했다.

그는 "아마 환자가 자기 전 렌즈 빼는 것을 잊은 것 같다"며 의사 생활 20년에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또  “이 환자가 운이 좋았다”며 “시력을 잃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