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입후보 등록, 선관위 당선증 수령…내년 1월1일부터 2년 새 임기 시작

[타운뉴스]

100여명 모금 후원금으로 등록비 5만불 납부
"한인사회 신뢰 어긋나지 않는 한인회 만들것 
더 많은 2세 이사 영입, 상생 모범 실현 앞장"

제36대 LA한인회장에 현 제임스 안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안 회장이 제출한 회장 입후보 등록 서류를 검토한 결과 아무런 하자가 없음을 확인하고 당선증을 전달했다. 안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선관위가 요구한 20여가지의 서류와 등록비 5만달러(선납부금 1천달러 포함)를 제출했다. 

선관위는 "선거관리위원회 제16조 '입후보자가 1인인 경우 무투표 당선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안 회장의 당선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한인회를 지지해 주는 많은 한인들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부족한 사람이 한번 더 한인사회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앞장서고 보다 밝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회장 선거 등록에 필요한 등록비 5만달러를 100% 한인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조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100명이 넘는 한인들이 10달러에서 많게는 1500달러까지, 행여나 기금이 모자를까봐 한 사람이 두 세번씩 후원을 하기도 했다"며 "후원자는 물론 한인회를 이용하고 사랑하는 한인 한분 한분의 신뢰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LA한인회 사상 첫 2세 한인회장인 그는 "앞으로 1세대 단체들과 교류를 넓히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2세들을 이사로 더 영입, 여러 세대가 상생하는 한인회와 커뮤니티를 일궈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계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회장의 새로운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