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 펜실베니아서 '2대1' 맞불 유세

가장 치열한 싸움터 중 하나, 최대 화력 집중

미국 중간선거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펜실베이니아주에 5일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꺼번에 출격해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막판 하원 선거 판세가 공화당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상원 우위를 지키느냐, 공화당이 탈환하느냐를 결정할 핵심 지역으로 펜실베이니아가 부상했다. 
가장 치열한 싸움터가 될 이곳에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최대한의 화력을 집중한 것이다.
최근까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435석 전체를 다시 뽑는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원은 전체 100석 가운데 약 3분의 1인 35석의 새주인을 결정하는데, 펜실베이니아를 비롯, 조지아·네바다 등이 격전지로 분류된다.
현재 민주당은 공화당과 상원 의석을 정확히 50대 50으로 나눠갖고 있다. 단 한 석이라도 잃으면 상원을 내주게 되는데 최근 격전지의 판세는 민주당에 썩 유리하지 않다.
현 판세로 보면 상원 과반인 51석 확보를 위해서는 민주당은 접전지 3곳 모두, 공화당은 2곳에서 승리해야 한다.
따라서 민주당 입장에선 공화당 출신 현직이던 팻 투미 상원의원이 정계은퇴해 빈자리가 된 펜실베이니아 선거가 더 중요하게 됐다.
현재 두 상원의원 후보의 당선 확률은 페터만 46.9%, 오즈 47%로 그야말로 박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