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라인]

35세 이전 금연시 '사망률'비흡연자와 비슷
금연 경험 없는 흡연자 사망률은 180% 높아


35세 이전에 담배를 끊으면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란 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35세 이전에 담배를 끊고 금연한 사람은 이후에도 계속 흡연한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크게 낮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회지(JAMA)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연령별 금연 시기에 따른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 사망률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55만1388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35세 이전에 금연한 이들의 비흡연자 대비 사망률 증가는 3%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35세 이후 금연하게 되면 사망률은 큰 폭으로 증가해 35~44세에서는 21% 45~54세에서는 47% 55~64세에서는 74%로 급증한다. 금연 경험이 없는 흡연자 사망률은 비흡연자보다 180% 높다.

연구팀은 “담배를 끊은 후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비흡연자 대비 사망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도 “인종·민족·성별을 불문하고 흡연이 사망률을 100% 증가시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