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령자 베시 핸드릭스 115세

세계 최고령자 루실 랭든(佛) 118세

역대 최고령자 루이즈 칼망(佛) 122세

미국내 최고령으로 알려진 아이오와주의 베시 헨드릭스 할머니가 10일 115번째 생일을 맞으며 올해 90세인 맏딸 등 가족 및 양로원 시설 직원들과 함께 특별 생일을 자축했다. 헨드릭스는 1907년생으로 지금껏 21명의 대통령을 거치며 2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 타이타닉 침몰, 그리고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1908년 월드시리즈에 우승한 후 108년 만인 2016년 다시 우승하는 일 등을 경험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계 최고령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령자는 누구일까.

올해 118세 맞은 프랑스의 루실 랭든 할머니다. 그녀는 로마 가톨릭의 수녀로 75세의 나이로 은퇴하기 전에 가정교사와 교사, 선교사로 일했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프랑스 툴롱에 있는 양로원에서 살고 있다.

랭든은 일본의 다나카 가네의 사망 이후인 2022년 4월 19일부터 118세 272일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 생존자에 올랐다. 그는 117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기도 했지만, 곧 완쾌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최고령 생존자로 남아있다.

공식 역대 최장수 기록은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 할머니다. 그는1875년 출생해 1997년, 122세의 나이로 마지막 숨을 거뒀다. 프랑스 알레에서 조선가의 딸로 태어난 칼망은 21세때 부유한 상점 주인과 결혼, 젊었을 적부터 테니스, 수영, 오페라 등을 즐겼다. 100세까지 자전거를 탔고 119세까지 담배를 피울 정도로 건강했다. 생존 당시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마늘과 채소, 담배, 레드와인, 올리브 오일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