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만개 판매, 29억 부당 이득…연행 장면 전역 중계

이커머스 생방송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 위조 상품을 판매하던 20대 중국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안국은 지난 11일 광군제 이커머스 생방송 플랫폼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하던 20대 여성 판 모 씨와 그의 남편, 직원 등 총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판 씨 부부는 2017년부터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3만 개에 달하는 가짜 명품을 판매, 무려 1,545만 위안(한화 약 29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다. 
특히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였던 광군제 기간에는 100㎡ 이상의 대형 사무실을 가짜 명품으로 가득 채우고 이를 대규모로 유통하려 했다.
두 사람은 진품 여부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에게 사업자 정보와 함께 가짜 보증서까지 만들어 보여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은 사무실 내부에서 두 사람을 체포했고, 이 모습은 생방송을 통해 중국 전역에 중계됐다.
당국은 판 씨 부부가 취한 부당 이득 전액을 몰수하고 추가 피해 사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