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굿모닝 아메리카 남녀 진행자 '불륜 스캔들' 하차

둘 다 기혼자, 각각 배우자와 결별

미국의 대표적인 아침 TV프로그램인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남녀 공동 앵커가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하차했다.

‘굿모닝 아메리카3’ 는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으로, 진행을 맡고 있는 T.J. 홈스(43)와 에이미 로바흐(49)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연예 매체 ‘페이지 6’는 이들이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고 보도했으며 결국 지난 5일 공식 해고됐다. 데일리 메일은 이들이 뉴욕에서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홈스와 로바흐는 불륜설이 터지고 며칠 뒤인 지난 2일 마지막 방송에서 논란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ABC측은 새로운 앵커로 ABC 스테파니 로마스 특파원과 지오 베니테즈 교통 특파원을 앉혔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두 사람은 ABC 'Queen's Diamond Jubilee'를 취재하기 위해 런던에 함께 지내다 지난 6월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또 이들은 추수감사절 2주 전에 로맨틱한 주말 휴가를 위해 서로의 아파트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뉴욕의 외딴 오두막에서 동거하기도 했다.

T.J. 홈즈는 2010년부터 아내 마릴리 피빅과 결혼해 딸 1명을 두고 있고, 에이미 로바흐는 같은 해 배우인 남편 앤드류 슈와 결혼했다.

주위사람들은 "두 사람이 오랜 시간 동안 친한 친구였고, 심지어 서로의 배우자와 부부동반으로 만남을 이어왔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불륜설이 공개되기 이전인 지난 8월 모두 각각의 배우자와 결별했으며 본인들은 여전히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