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고자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뜻으로 잘못을 감추려 할수록 오히려 드러나게 됨을 비유한 말이다. 한국의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2위를 차지했다. 뭐니뭐니해도 한국의 정치권에 가장 걸맞는 말이 아닐까. 이런저런 문제로 위기에 놓여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지 않더라도 이 사자성어의 화살을 정치권을 향하고 있다. 정권이 교체되고 여야 지위가 바뀌었을 뿐 달라진게 없다. 내년 이맘때는 ‘자아성찰(自我省察)·개과천선(改過遷善)’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히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