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주민 2명 참사, 당국 "이례적인 상황 우려"


알래스카 서부 외딴 마을에서 북극곰 한 마리가 주민 2명을 공격해 숨지게 했다. 
알래스카주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30분 북극곰이 수어드 반도 끝에 있는 웨일스에서 북극곰이 나타나 성인 여성 1명과 소년 1명을 공격해 숨지게 했다. 북극곰은 마을 주민에 의해 사살됐다.
사고보고서에 따르면 한 주민은 마을에 어슬렁거리던 북극곰이 매우 굶주린 상태로 보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알래스카에서 북극곰이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전문가들은 북극과 가까운 베링해협 인근 육지에서 북극곰을 목격한 것도 이례적이라며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곰  먹을 것을 찾으러 마을을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