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복권 자판기 머신 앞에서 다른 남성 끼어들어 구입
시비걸지 않고 상점 안서 직접 산 게 '돈벼락'횡재
복권가게에서 새치기한 남성을 눈감아줬다가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화제다. 그가 거머쥔 당첨금은 100만달러다.
2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스테판 노즈 에스피노자(43)가 스크래치형 복권을 긁어 100만달러에 당첨됐다.
에스피노자는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델레이비치에 있는 한 마켓에 방문했다. 이 마켓에서는 복권을 팔고 있었다. 퇴근 시간이라 자판기 앞에는 인파가 몰린 상태였다. 에스피노자도 자판기 앞에 줄을 섰다. 그때 한 남성이 에스피노자 앞으로 끼어들었다. 새치기를 한 것이다.
그러나 너무 피곤했던 에스피노자는 새치기한 그에게 따지지 않았다. 대신 마켓안으로 들어가 직접 복권을 구입했다. 50달러짜리 복권을 구입한 에스피노자는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다. 100만달러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비록 최고 상금인 2500만달러는 아니었지만 에스피노자는 환호했다.
에스피노자는 곧장 차를 몰고 복권 본사로 가 당첨금을 수령했다. 세금을 제외하고 82만8000달러였다. 그는 당첨금으로 집을 살 계획이다.
에스피노자는 “거액의 당첨 사실을 믿기 어렵다”면서도 “새치기한 분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조크를 잊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