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노어시 당국 "주차 차량 토잉, 운전자 체포도"
관광객 몰려 주민 안전 위협, "사진으로 감상하라"

한인들에게도 유명한 레이크 엘시노어 파피(Poppy) 꽃밭의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레이크 엘시노어 시 당국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셰리프국은 "파피 꽃밭 지역 주변에 주차된 차량은 즉시 견인조치될 것이며 운전자는 주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피 꽃은 캘리포니아주를 상징하는 꽃. 특히 워커 캐년에 위치한 이 파피 꽃밭은 매년 이맘때면 주홍빛을 띄는 파피 꽃의 아름다운 전경으로 ‘수퍼 블룸(Super Bloom)’이라고 불리우며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시 당국은  "파피 꽃밭은 본래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라며 “인근 주민들의 안전과 파피 꽃을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에도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려 시 당국은 교통 정체와 파피꽃 훼손 등을 이유로 임시 폐쇄 한 바있다. 
세리프국은 "출입 통제에도 불구하고 파피 꽃밭 방문을 강행할 경우 벌금은 물론 경범죄 혐의로 체포될 수도 있다"며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파피 꽃을 감상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