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권 사상 최고액 20억불 당첨자 공개

세금 제하고 10억불 일시불 지급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액 당첨복권의 주인공이 누군지 14일 세상에 공개됐다.
가주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해11월7일 실시된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행운의 20억4천만달러의 잭팟 상금의 당첨자는 에드윈 카스트로 밝혀졌다. 
당첨된 시점으로부터 1년 내에 본인이 당첨자라는 사실을 증명하면 되는데 그는 3개월만에 나타나 상금을 수령했다.
복권국의 그의 이름만 공개하고 나이와 직업, 주소 등에 대해서는 비밀을 유지했다. 주법상 복권 당첨자는 이름과 소감을 밝히도록 돼있다. 
어떠한 인터뷰도 거절한 그는 공식성명을 통해 "당첨 사실을 접한후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고, 기뻐서 무아지경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더불어 가주의 공립학교들이 큰 승자가 된 것이 기쁘다는 말도 했다. 가주에선 복권 당첨자가 나오면 당첨금의 5%가 교육기금이 공제되는데 이번에 기금 1억 5630만달러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그는 당첨금은 일시불로 받기를 원했기 때문에 교육기금을 제외한 약 19억달러 당첨액수 중 세금과 각종 수수료를 모두 떼고나서 10억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9억 9760만달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