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논에 물을 댄다"는 말로 자기에게 유리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당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같은 깜짝 결과를 놓고 당권 주자들의 해석이 제각각이다. 김기현 후보는 "진흙탕 싸움을 바로잡자는 당심의 폭발"이라 하고 안철수 후보는 "분노 폭발"로, 천하람 후보는 "천하람 태풍"이라며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아전인수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