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점은 추구하고, 차이점은 보류 한다는 말. 일치하는 점은 인정하고, 다른 점은 일단 미뤄둔다는 뜻이다. 정부가 6일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놓고 나라가 시끄럽다. 여권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을 강조한 반면 야권은 "굴욕 외교, 또하나의 참사"라며 비판한다. 한일 두나라간의 완전무결한 징용 해법은 없다. 이번 결정의 옳고 그름을 누가 판단하기 보단 일단 시동을 걸었다고 생각하자. '끝이 아닌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