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실버패션쇼’ 모델 오디션 접수 시작, 장안의 화제

한미메디컬 실버모델협 주최, 애드뷰 주관

55세 이상의 시니어 60명 선발, 모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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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한인축제 등서 ‘위풍당당 런웨이’

“나이는 숫자, 심장 뛰게하는 은발의 도전”

"젊었을때 이루지 못한 꿈을 이제야 이루네요."

"시집가서 집안일만 하며 살던 내가 비로소 인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시니어들의 ‘인생 2막’을 열어줄 '실버 패션쇼 모델 오디션'이 돌아왔다.

한미메디컬 그룹(KAMG)과 실버모델협회(KAMA)가 주최하고 광고이벤트기획사 애드뷰가 주관하는 오디션 참가 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오디션에서 선발되면 오는 10월 LA 한인축제 50주년 기념 무대와 남가주 다양한 축제 무대에서 런웨이를 하게 된다.

또 KAMA 회원 가입 자격이 주어져 가입시 전반적인 커리큘럼을 교육 받고 각종 광고 매체에서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실버 패션쇼’는 미국에선 처음으로 지난 2019년 LA한인축제에서 최초로 막을 올렸다. 무려 450여명이 오디션에 참가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2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총 60명을 선발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말이 모델이지, 55세 이상의 멋진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열정있는 시니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애드뷰의 황두하 대표는 "잘 생기고 멋진 스타일만 뽑는 것이 아니고, 키가 작고 왜소해도 비율이나 워킹이 좋으면 충분히 런웨이에 올라갈 수 있다"며 "고령의 메마른 인생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지난 1회 패션쇼 참석자들의 평균 연령은 68세로 나이는 문제가 안된다. 당시 무대에 섰던 94세 최고령 할머니는 97세 현재에도 여전히 협회에서 활동중이다.

KAMA 박영미 회장은 1회 오디션에 참가했던 당사자다. 박 회장은 "무료한 이민생활 속에 가슴 뛰는 경험이었다"며 "당시 뽑힌 60명이 의기투합해서 실버모델협회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꿈은 있지만 아직 무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시니어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돕고 싶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노후 인생의 비타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성 참가자가 많아서 의외였다. 인생의 전환이 필요한 것은 남성도 마찬가지란 걸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KAMG 정수헌 이사는 "오디션을 대하는 참가자들의 절실함에 되레 감동을 받았다“며 "평생 자식 키우며 일 밖에 모르고 살아온 시니어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디션, 내달 8일

신청마감 31일까지

오디션 전에 서류 심사를 먼저 하고 이중 통과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8일 열린다. 합격자들은 오리엔테이션 후 5월부터 9월까지 전문가와 모델 워킹 트레이닝을 하고, 헤어, 메이크업, 매너, 포즈, 몸매관리 등을 받게 된다. 참가 비용은 전혀 없다. 심사는 협회 회장을 비롯해 패션 디자이너와 시니어 모델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맡는다.

황두하 대표는 “두 차례의 실버패션쇼에 참가한 시니어들이 이후에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등 새로운 삶을 일궈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과연 내가 할수 있을까?' 라며 주저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오디션에 적극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 관계자들은 LA한인축제 외에도 오렌지카운티 등 타지역 행사에서도 실버모델들의 추가 무대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문의: (213) 605-4211, contact@advuedigital.com

▶접수방법: 이름(한글/영어), 나이, 직업, 취미/특기, 핸드폰번호, 전신사진 2장(최근 6개월)을 이메일 또는 카톡으로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