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2 비행사 4명 공개…한인 조니 김은 탈락

여성과 흑인 우주비행사가 처음으로 달 궤도 비행에 나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캐나다우주국(CSA)은 3일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진행되고 있는 달 유인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 가운데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2단계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 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4명의 우주비행사 중에는 여성인 크리스티나 코크(44)와 흑인인 빅터 글로버(46)가 포함됐다. 이들은 달궤도를 비행하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앞서 남성 후보 중에 2020년 NASA 우주비행사로 뽑힌 한인 의사 출신 조니 김 씨가 포함돼 관심을 모았지만, 최종 선발은 되지 못했다.
선발된 우주비행사 4명은 내년 11월께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돼 발사되는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임무를 열흘에 걸쳐 수행하게 된다.
바네사 와이치 NASA 존슨우주센터 국장은 "'아르테미스 2단계' 요원들은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달 근처로 비행하는 인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