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몽골인 100발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몽골로 향하려던 몽골 남성의 수하물에서 실탄 100발이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 미국 워싱턴 DC발 대한항공에 탑승, 인천공항 2터미널을 경유해 몽골로 이동하려던 60대 남성 A 씨(몽골 국적)의 수하물에서 22구경 권총탄 100발이 발견됐다. 실탄은 2개의 상자에 50발씩 각각 들어있었다. A 씨는 “전기기술자로 몽골(총기 허용국)에서 사격 연습을 위해 스포츠용으로 미국에서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실탄을 압수한 뒤 A 씨를 몽골로 돌려보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미국인 70대 남성이 미국 라스베가스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과정에서 실탄 2발을 반입한 사실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