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나몰라라 도망쳤다

[멕시코]

최근 멕시코의 유명 유적지 상공을 비행하던 열기구에서 불이나 탑승객인 한 부부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불이나자 열기구서 뛰어내려 도주한 조종사를 체포했다. 
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일 멕시코 테오티우아칸에서 유적지 상공을 비행 중이던 열기구의 바스켓에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객이었던 호세 놀라스코(50)와 비리디아나 베세릴(38) 부부는 현장에서 숨졌다. 다행히 함께 탑승한 부부의 13세 딸은 열기구가 추락하기 직전 뛰어내려 생명을 건졌다. 
당시 조종사였던 빅터 구즈만도 열기구에 불이나자 지상 약 5m 높이에서 뛰어내려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희생자인 남편은 부인의 깜짝 생일선물로 이 열기구 탑승 이벤트를 마련했다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열기구에 탑승하기 직전 촬영한 기념 사진은 이들의 마지막 가족사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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