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기록적인 강우량 캘리포니아 '사금 채취' 인산인해 
'콜드 컨트리' 20분만에 100불 수입 쏠쏠…투어 코스도 인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제2의 골드러시’가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골드 컨트리 지역이 바로 사금을 캐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는 중심지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서쪽 경사면에 있는 이 지역은 지난 1월 기록적인 강우의 영향으로 강에서 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사금이 채취되고 있다. 

사금 채취꾼들은골 드 컨트리에 속하는 도시인 플래서빌의 한 개울에서 불과 20분 동안의 채취 작업 끝에 자신이 찾아낸 사금을 자랑한다. 
그들은 손가락 사이에 끼일 만큼 큰 사금 조각을 보이며100달러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금은 물보다 19배나 밀도가 높다. 이 같은 특징 덕에 모래 등 흙을 체로 걸러내면 금을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금을 캐기위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120달러부터 시작하는 릫사금 채취 투어릮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사금 채취가 탐험가들에게 취미이자 소소한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캘리포니아는 1848년 주내 서터스 밀에서 금광이 발견된 후 황금 시대가 열렸다. 이듬해 ‘포티나이너스’(49년에 온 사람들)로도 알려진 일확천금을 쫓는 약 8만 명의 사람들이 캘리포니아로 몰려들기 시작한 이후 대부분 금이 고갈된 1853년까지 이 지역의 인구는 25만 명으로 치솟았다.
골드러시는 특히 1913년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순금의 가격을 온스당 20.67달러로 고정시켜버려 금의 가치가 하락할 때까지 수십 년간 계속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금 가격이 급등해 지난해 11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현재 많은 회사들이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채굴을 재개하려 하고 있다.
주내 마셜골드디스커버리 역사공원의 역사학자인 에드 앨런은 캘리포니아 금은 지금까지 10~15%만 발견됐다고 추정한다. 이 공원 역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금 채취를 알려주고 있는 데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했다. 앨런은 “우리는 사실상 매일 사금 채취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