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구팀, 획기적'알코올 중독'치료법 개발

[헬스라인]

욕망 억제 칩 뇌에 심어
최대 5개월간 성능 지속

중국에서 단 5분간의 수술로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획기적 치료법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연구팀이 알코올을 요구하는 욕망과 싸울 수 있는 칩을 뇌에 심는 형태의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칩은 최대 5개월 동안 성능이 지속된다.

매체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하고 있는 류모씨는 지난 12일 중국 중부 후난성 뇌병원에서 5분간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이  5분밖에 안 걸렸다"며 "얼마나 빠르고 간단한지 놀랐다"고 했다.

칩이 이식되면 중독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인 날트렉손을 방출한다. 이 물질은 신체에 흡수되어 알코올에 대한 갈망을 없애준다. 날트렉손은 20세기 후반까지 알코올 중독 치료에 사용되었던 디설피람을 대체한 신물질이다.

이 치료법이 성공적이면 다른 중독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어 각종 중독 치료에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