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국경 이민자 보호소 앞 SUV 돌진
행인들 날벼…7명 사망, 10명 부상 참변 

텍사스주 국경도시 브라운스빌에서 7일 SUV 차량이 국경 이민자 보호소 앞 버스 정류장 쪽으로 돌진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민자 보호소인 '비숍 엔리케 산 페드로 오자남 센터'의 운영자인 빅터 맬더나도는 7일 아침 사건에 대해 연락을 받은 후 현장 감시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을 돌려 봤다고 말했다. 그는 "SUV인 레인지로버 차량이 약 30m 떨어진 곳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그대로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던 사람들을 치었다"라고 전했다.

맬더나도 소장은 시내버스 정류장은 이민자 보호소 건너편에 있으며 밴치가 없는 관계로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 대부분은 베네수엘라 남성들이라고 맬더나도는 밝혔다.
SUV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구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