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대형 아웃렛 쇼핑몰 총기 난사…8명 사망, 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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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 대낮에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5세 아동을 비롯한 7명이 다쳤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소도시 앨런의 한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이날 오후 3시 36분쯤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범인을 포함해 8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자 중엔 5세 아동, 60대 경비원 등도 포함됐다. 7명이 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주말을 맞아 쇼핑객들로 붐볐던 아웃렛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총기 훈련까지 받은 보안 요원 출신인 38세난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라는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쇼핑몰 밖에 은색 세단 승용차를 주차한 후 검은색 방탄복을 입은 채 차에서 내리자마자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AR-15 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총격범의 차 안에는 범행에 사용된 반자동 소총 AR-15 외에 다량의 총기가 발견됐다. 

범인은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텍사스주 보안 회사 세 곳에서 보안 요원으로 일했다. 범행 당시 그가 입은 옷에폭력적인 극우주의를 상징하는 문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그의 SNS 글엔 나치를 숭배하고 백인 우월주의 관련 포스트가 상당수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