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342명 연평균 수입 7억1300만원
2년전 보다 6.3% '쑥'…하위 수입 격차 커 
수입신고 유튜버 3만4천명, 12배 이상 늘어

[지금한국선]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 중 상위 1%는 연평균 수입 7억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 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42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7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상위 1%(27명)의 연평균 수입(6억7100만원)보다 6.3% 증가한 금액이다.

상위 1%의 총수입은 2439억원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 전체 수입(8589억원)의 28%를 차지했다. 

반면에 수입 하위 50%(1만7110명)의 연평균 수입은 40만원으로 2019년(100만원)보다 줄었다. 상위 1%와 하위 50%의 수입 격차가 더 커진 셈이다.

2021년 기준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4219명이었다. 2019년(2776명)과 비교하면 12.3배로 늘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월 탈세가 의심되는 유튜버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