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과 두루 화합하되 바른 뜻은 꺾지 않는다는 의미. 신임 광복회장에 당선된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 당선후 내놓은 사자성어다. 광복회는 지난 4년간 김원웅 전 회장의 정치편향·비자금 조성 논란, 소송전 등으로 내홍을 겪었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여섯 다섯 단체로 나눠진 상태로 2차 대전을 맞았지만 결국 화합의 길을 걸었다”면서 “그 길을 화이부동의 정신으로 같이 걸어나가자”고 호소했다. 과연 광복회 다운 광복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