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항구서 한 달새 두 차례 차량 입수 사고

내비게이션에 장착된 위성항법장치(GPS) 안내를 따라가던 관광객의 차가 한 달만에 또 다시 같은 장소에서 바닷물 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주로 소형 보트 정박 전용으로 쓰이는 하와이 카일루아코나의 호노코하우 항구에서 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GPS에 따라 운전하다 항구 물 속으로 빠졌다. 해당 항구는 지난달 초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운전자는 경찰에 차량 내비게이션의 GPS 안내를 따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처음에는 큰 웅덩이를 지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내 물에 빠진 것을 알고 급하게 빠져나왔다.

목격자는 운전자가 조금이라도 더 늦었다면 상당히 심각한 위험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으며 차도 물 밖으로 끌어냈다.

이에앞서 지난달 3일에도 한 쌍의 관광객이 쥐가오리 관광을 위해 내비게이션 GPS에 따라 운전하다 호노코하우 항구에 빠졌다.

내비게이션 GPS가 왜 이 운전자를 항구 안으로 인도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된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