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근무 여부 체크'전자방문확인서'제도 실시…스마트폰 등 이용 필수 혼란 예상

[타운뉴스]

비거주 출퇴근 경우 필수, 적응 못하면 실격
한인회, 두차례 긴급 한국어 교육 강의 마련

한인 시니어들이 많이 이용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는 '자택간병서비스(In Home Supportive Service, IHSS)'의 전자방문확인서 제도가 오는 7월1일부터 새로 실시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인 간병인들은 이처럼 제도가 바뀌는 것 자체를 모르거나, 대처 방법을 알지못해 혼란이 예상된다.

흔히 ‘간병인’ 서비스로 불리는 이 제도는 거동이 불편하지만 요양시설에 입주하지 않은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목욕, 장보기, 청소, 간호 등 일상 생활을 돕는 간병인을 고용하도록 정부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한인 시니어 뿐만 아니라 간병인으로 일하는 한인들도 매우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타인 뿐만 아니라 자녀 등 가족도 간병인으로 등록해 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그러나 예전엔 간병인이 근무를 하면 간병을 받는 사람이 이를 확인해 타임시트를 제출하고 이를 근거로 급여가 지불되는 방식이었으나 지난 2019년부터는 타임시트를 기존 종이 제출방식에서 인터넷 등록 및 제출로 변경되면서 당시 많은 한인들이 혼란과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게다가 오는 7월1일부터는 간병인의 실제 근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자방문확인서(Electronic Vist Verification)제도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간병인이 등록된 간병지역(집,마켓 등)에 실제로 가면 스마트폰 앱, 인터넷, 전화 등 3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모든 비거주로 출퇴근을 하는 간병인에게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지 못하면 간병인으로 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와관련 LA한인회 (회장 제임스 안)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전자방문확인서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간병인들을 대상으로하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병인 교육에는 이미 노조원들에게 해당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SEIU2015노동조합'관계자들이 참석, 두차례에 걸쳐 전자방문확인서 제도에 대해 한국어로 자세히 설명하고 상담하는 시간을 갖는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각 40명을 정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모든 교육은 무료다.

▣간병인 교육 세미나 일정
▶1차 교육 일시:6월 20일(화) 오후 4시
▶2차 교육 일시:6월 27일(화) 오후4시
▶교육 장소:LA한인회관 (981 S. Western Ave.)
▶인원:각 40명
▶문의 및 예약:(213)999-4932, (323)732-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