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맏형' 이민휘씨가 별세했다. 
LA한인회장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미주 한인사회의 1세대 원로로 꼽히는 이민휘씨가 지난 24일 오전 1시 10분 LA에서 타계했다. 향년 91세.
경기고와 동국대를 나온 고인은 1956년 미국으로 유학, 북가주 산호세 대학을 졸업했다. 1971년 제7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이민 단체활동에 발을 디뎠다.이어 1979년 LA한인회 12대 회장을 지내고 한우회장, 미주한인회 총연회장,  재미대한체육회장,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 등을 두루 맡아 왕성하게 활동, 남가주 한인사회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과 국민훈장 무궁화장, 그리고 5.16 민족상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감독과 제작자로 활동하는 필립 리, 사이먼 리 두 아들이 있다. 장례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