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서 만난 피부과 의사 덕에 피부암 발견 행운 男

같은 기차 앞자리에 앉은 피부과 의사 부부 덕분에 피부암을 발견한 미국 남성이 목숨을 건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州) 오스틴에서 피부과를 개원한 피부과 전문의 첼시 스트레이트 박사와 그의 남편인 크리스토퍼 추 박사는 기차를 타고 여행 중이었다.

이들 부부는 마침 같은 기차 칸에 있던 남성 승객의 얼굴에 있는 점을 보고 피부암을 의심하고선 그에게 피부과 검진을 권유, 모르고 지났을 피부함을 발견하는 천운을 안겼다.

부부는 우연히 자신의 뒷자리에 앉은 남성의 왼쪽 뺨에 어둡고 불규칙한 모양의 커다란 점이 마음에 걸렸다. 이들은 남성에게 다가가 자신들을 피부과 의사라고 소개한 뒤 왼쪽 뺨에 있는 점에 대해 검사받은 적이 있는지, 언제부터 생겼는지 물었다.

남성은 검사를 받은 적이 없으며 2017년 전후에 점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아내와 다른 의사들이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했다고도 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간 이 남성은 검사 결과, 그는 초기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상태였다.

수술을 통해 병변 75%를 제거하고 두 차례 더 병원을 찾아 완치 판정을 받은 남성은 “기차에서 의사를 만난 건 큰 축복이었다. 평생 감사하며 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