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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로르’ 품종, 브라질 경매 소유권 3/1 144만불 낙찰

전체 가치 총 430만불…천문학적 가격 자체 기록 경신

세상에서 가장 비싼 소가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자체 기록을 갱신했다.

최근자 뉴스위크에 따르면 브라질 아란두에서 열린 경매에서 넬로르(Nelore) 품종인 소의 33% 소유권이 144만달러에 낙찰됐다. 이 소의 이름은 비아티나-19FIV마라이모브스(사진)로 축산회사 카사블랑카(Casa Branca)사가 사들였다. 한마리 전체 가치를 환산하면 430만 달러에 이른다.

이 소의 소유권 절반은 지난 2022년에 약 80만달러에 낙찰됐는데 그 당시에도 기록적인 금액이었다. 이번 경매로 이 소의 주인은 3명(회사)이 됐다.

네로르 품종은 온몸이 흰색 털로 덮여 있고 어깨 위 커다란 구근 모양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헐겁게 축 처진 피부를 가졌고 다른 유럽 품종보다 땀샘이 2배 크며 그 수도 30% 더 많다. 덕분에 태생적으로 더위에 높은 저항력을 가진다. 신진대사가 활발해 질 낮은 사료나 먹이를 먹고도 잘 큰다. 인도에서 유래했고 이름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넬로르에서 따왔다.

네로르 소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건 품종개량에 사용되는 유전자 정보 탓이다

이번 낙찰은 유전적으로 우수한 품종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 가격은 국제 소 시장에도 파장을 일으켜 넬로르 소품종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