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0여전 만든 유일한 운동화 제품 

미국이 애플이 30여년 전 제작한 유일한 운동화가 경매에 나왔다.
25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애플의 흰색 운동화 한 켤레가 경매업체 소더비 홈페이지에서 판매된다. 경매 시작가는 5만 달러다. 이 운동화는 현재 소더비가 경매에 출품한 고가 운동화 중 3번째로 비싼 가격이다.

‘오메가 스포츠 애플 컴퓨터 스니커즈’라고 이름 붙은 이 운동화는 애플이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애플 직원을 위해 스포츠용품 업체 오메가스포츠에 주문 제작한 제품이다.
이번에 출품된 운동화 사이즈는 미국 기준 남성용 10.5(285mm) 크기다. 전체적으로 흰색 바탕의 가죽 재질이며 아래 뒤꿈치 부분에 에어 쿠션이 깔려 있다. 운동화 옆면에는 한입 베어 문 무지개색 사과와 애플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다. 흰색 신발끈을 대체할 수 있는 빨간색 신발끈까지 원래의 신발 상자에 그대로 넣어져있다. 

운동화는 착용된 적 없는 새 제품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분이 노랗게 변색됐다. 이 운동화는 1990년대 중반 미국 내셔널 세일즈 컨퍼런스에서 경품으로 제공된 이후 사용자에게 별도로 판매하거나 제공되지 않아서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