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경쟁률 사상 최저 창군 이래 첫 추가모집

[지금 한국선]

사기 저하 지원율 급락
초급 간부 구인난 심화

육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학군사관(ROTC) 후보생 추가모집에 들어간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8월 ROTC 후보생 추가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학군장교 경쟁률은 2015년 4.8대 1에서 2022년 2.4대 1로 떨어졌으며, 올해는 작년보다도 낮아져 사상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병사 복무기간이 육군 기준 18개월인 반면 학군장교는 군별로 24∼36개월에 달해 입영 대상자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학군장교 복무기간 단축을 검토중이다. 또한 2025년까지 병장 월급 150만원과 지원금 55만원으로 오르는 반면 초급간부 월급은 제자리걸음이어서 초급 간부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지원율이 떨어져 군 인력 운영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118개 대학 학군단에서 육·해·공군, 해병대 ROTC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ROTC중 육군이 92%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