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가 스스로 제 살 길을 찾는다는 뜻이다. 이례적으로 중국의 사자성어가 아닌, 조선왕조실록에 처음 등장한 한국의 사자성어다. 외적의 침입으로 유린되고 기근으로 도탄에 빠지자, 백성들이 더 이상 조정을 바라보지 않고, 각자 살길을 도모하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한국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줄을 잇자 한 경찰관이 “범죄를 해결하러 나선 경찰이 과잉 진압이라는 이유로 민사 소송을 당해 되레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입는 나라”라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해줄게 없다”며 “국민들은 각자도생하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