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비아’라고 아십니까

 [뉴스인뉴스]

카리브해 생바르텔레미섬, 하루 평균 1인당 1852불

대부분 섬이거나 스키 휴양지...숙박비 지출 제일 커

세계적인 물가상승으로 여행 물가 역시 치솟는 가운데 여행하기 가장 비싼 여행지는 어느 곳일까. <표참조>

경제매체 CNBC는 최근 미 여행 정보 사이트 플로리다팬핸들 닷컴을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여행지 10군데를 꼽았다. 이들 여행지는 플로리다팬핸들닷컴이 세계 유명 관광지 100곳의 평균 숙박비, 교통비, 식비, 볼거리 관광비용을 분석하여 산출한 것으로 해당 지역까지 가는 항공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1인당 일평균 여행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은 카리브해 소앤틸리스 제도에 위치한 항구도시 귀스타비아였다.

이 도시는 프랑스령 생바르텔레미섬의 주도이기도 하다. 생바르텔레미섬은 베네수엘라 북쪽,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귀스타비아를 여행하기 위한 일평균 1인당 비용은 1852달러로 조사됐다.

2위는 유럽의 고급 스키 휴양지로 유명한 스위스 베른주 크슈타트(일평균 1554달러)였으며 스키 휴양지인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1478달러)이 3위, 유타주 파크시티(1257달러)가 4위에 올랐다. 이번에 사상 최악의 산불로 100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낸 하와이 마우이(1082달러)가 5위에 랭크됐다. 그다음은 6위 영국 런던(1008달러), 7위 몰디브 코코아섬(981달러), 8위 보츠와나 마운(949달러), 9위 영국령 케이맨제도의 그랜드케이맨섬(934달러), 10위 모나코 몬테카를로(809달러) 순이었다.

순위에 오른 관광지들은 금융 중심지인 런던과 아프리카 자연 관광지 마운을 제외하고 대부분 섬이거나 스키 휴양지였다. 또한 이 곳들의 공통점은 숙박비가 비싸다는 것이었다. 1위를 차지한 귀스타비아의 경우 1박 기준 숙박비가 평균 1770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