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스튜디오’, 영화, 게임 개발자 모임 ‘발차기’ 행사 후원

[뉴스 인 타운] 

각 분야 전문가 100여명 참석 성황

美 한인 개발자 네트워크 형성 앞장

모바일 어드벤처 RPG ’가디언 테일즈’를 개발한 콩스튜디오가 미주 한인 개발자들의 커뮤니티 ‘발차기’(대표 장진호-balchagi.com)가 주최하는 행사를 공식 후원하고 나섰다.

지난 8일 LA다운타운 보나벤처호텔에서 진행된 ‘발차기 2023아티스트 파티’가 바로 그 행사로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이 행사엔 남가주 지역 개발자, 아티스트 등 10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장진호 ‘발차기’ 대표가 최근 콩스튜디오 아트 디렉터로 합류한 후 콩스튜디오측이 미국 내 한인 개발자들을 위한 실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 전액 후원하면서 이뤄졌다.

레스폰 엔터테인먼트(Respawn Entertainment), 블러 스튜디오(Blur Studio) 등을 비롯한 북미 메이저 게임회사에서 시니어 아티스트로 경력을 이어온 장진호 아트 디렉터는 “7년간 ‘발차기’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한인 개발자가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역량과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인 개발자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콩스튜디오에 대해서는 “게임 개발에 대한 진정성 있는 마인드와 장인정신을 갖춘 개발 인력에 매료돼 합류하게 됐다”며 “콩스튜디오는 한인이 미국에 회사를 설립하여 단기간에 유니콘으로 성장했을 정도로 큰 비전을 갖춘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콩스튜디오 관계자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베테랑급 한인 개발자들을 적극 채용해 한국 지사 개발자들과 협업하며 게임 개발의 시너지를 내고 있는 만큼 ‘개발자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발차기의 행사 취지에 크게 공감해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글로벌 게임 업계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내 한인 개발자들이나 취업준비생,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커뮤니티 ‘발차기’는 영화,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하는 한인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전문가 커뮤니티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영화와 게임 분야에서 미국과 한국 개발자들의 네트워크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콩스튜디오는

2013년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게임 개발사로 현재 LA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1년 8월 시리즈B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이 됐다. 2022년 1분기 이후에는 글로벌 누적 매출 3억5천만 달러(한화 약 5000억 원)를 돌파했으며 미국 본사 및 한국, 일본 등 각 지사를 포함해 글로벌 인력 350여 명을 보유하는 등 양적, 질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