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축제 오늘 개막 14일까지 역대급 규모, 하일라이트 토요일 시니어 노래잔치 큰 기대
[뉴스인뉴스]
애너하임에선 대규모 세계한상대회
아리랑축제 가든그로브 공원 팡파르
남가주 한인사회가 역대급 빅 이벤트와 한인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한인사회 사상 대형 이벤트들이 한 주간에 동시다발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남가주 한인들의 이번 주말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오늘(12일)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LA한인축제가 개막의 팡파르를 울린다. 한인사회 최대 연례 행사로 50주년을 기념해 올해는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한인타운 올림픽길에 위치한 서울국제공원에서 14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총 286개에 달하는 장터 부스가 설치되고,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 전시, 체험 부스 등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오후 6시 개막식을 전후해 오후 4시20분부터 선율, 화연의 프리쇼와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열리고, 개막식 후에는 한국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전라북도 국악원, 왁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LA한인축제의 백미인 농수산 엑스포는 10개 한국 지자체가 대거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장터로 126개 부스에서 한국 전통의 맛과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25개의 한국 무역 엑스포 부스도 마련돼 특별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토요일인 14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본보 주최의 '나도 LA스타, 시니어 노래잔치'는 이번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 지난 10여 년간 남가주 어르신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장기 자랑 무대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예심을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실력으로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니어 노래잔치' 외에도 LA지역 시니어 모델들의 '실버 패션쇼', 한국에서 초청된 SMA 시니어 모델 협회의 '전통 한복쇼' 등도 관심이 쏠린다.
11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21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세계한상대회)에는 한국 기업을 비롯해 미주 한인 기업까지 500여 업체가 참여했다. 14일까지 계속되는 대회에는 참가 기업인 6000여명에 관람객까지 총 3만여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가 진행되는 4일 내내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K-팝 공연, 가요무대, 클래식 콘서트, 한국 전통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을 원하면 세계한상대회 웹사이트(wkbc.us)에서 전시관 패스를 등록할 때 프로모션 코드(2023wkbc)를 입력하면 무료 티켓을 이메일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대표 축제인 아리랑축제도 12일부터 15일까지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열린다. 요즘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K팝 공연과 경연은 물론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아름다운 자태의 한복 패션쇼, 태권도 시범 등 우리의 전통적인 것에서 다민족 연예인이 참여하는 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