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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일반판매가 5일치에 무려 1400불
화이자, 연말부터 상업용 판매…"보험가입자 본인부담금은 낮을듯"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사진)의 미국 내 상업용 판매 정가가 약 14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가 병원과 약국에 보낸 서한을 토대로 연말부터 일반 상업용 판매가 이뤄지는 팍스로비드 정가가 1천390달러(5일 치 복용분 기준)로 책정됐다고 18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팬데믹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화이자와 독점 구매 계약을 맺고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전량 매입해왔다.
미 정부가 지급한 팍스로비드 가격은 5일 치 복용분 당 529달러로, 상업용 판매 예정가의 절반에 못 미친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이 정식으로 공개되면 높은 가격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 의료보험 가입자는 정가보다 훨씬 낮은 본인 부담금만 부담하거나 추가 부담금 없이 약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또한 저소득층 의료보험(메디케이드) 대상자는 물론 무보험자도 2028년까지는 무료로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고령층 의료보험(메디케어) 가입자는 2024년까지 무료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