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전환시엔 감소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며, 붉은 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샤오 구 박사팀은 20일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서 미국인 21만6천여명의 건강 데이터를 최대 36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붉은 고기와 제2형 당뇨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을 붉은 고기 섭취 빈도에 따라 그룹을 나눠 분석한 결과 가공 및 비가공 적색육 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6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하루에 섭취하는 양의 붉은 고기를 다른 식물성 단백질이나 유제품으로 대체할 경우  견과류와 콩류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0% 낮아지고, 유제품으로 대체하면 2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