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사망·실종

멕시코의 대표 휴양지, 아카풀코가 카테고리 5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오티스 영향으로 사실상 초토화됐다.
최소 2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한 가운데 멕시코 정부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고풍속 시속 315㎞까지 기록한 역대급 허리케인은 아카풀코 해안가를 중심으로 재앙 수준의 피해를 가져왔다. 아카풀코 호텔의 80%가 피해를 입었다. 도로와 차량 침수도 이어졌으며 지역 주민 50만여명 중 약 60%가 이날 새벽까지 정전 영향을 받았다. 
한편 아지까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게레로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약 8천400명의 장병과 국가방위대원을 현장에 보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당국은 멕시코 전체 31개 주중에서도 빈곤율이 높은 게레로주에서 발생한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해 주민들 생계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