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이 7500만 유로(약 1075억원)에 달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리버풀의 특급 윙어이자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공격수인 루이스 디아스(26·사진)의 부모가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구출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 "디아스의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도 무사히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이 4명의 납치범과 총격전 끝에 디아스의 아버지를 구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 4명중 2명을 사살했다. 라과히라 지역의 현지 언론들은 경찰이 총격전을 벌인 끝에 4명의 범인들 중 2명이 사망했고, 디아스의 아버지가 구출됐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콜롬비아 라과히라 지역에서 디아스의 부모가 트럭을 타고 로스 올리보스로 가던 도중 오토바이를 타고 무장한 범인들에 의해 붙잡혔고, 범인들은 두 사람을 밴에 태웠다. 이후 디아스의 어머니는 구출됐으나 아버지는 범인들에 의해 끌려갔다. 범인들의 납치 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리버풀로 합류해 핵심 선수로 뛰고 있는 디아스는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지난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콜롬비아를 3위로 이끄는데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