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리지 웰스파고뱅크 지점 주차장 2인조 무장 강도
60대 남성 피해자 권총 위협, 거액 현금 든 가방 강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밸리 노스리지 소재 은행 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2인조 무장강도에게 현금 3만달러를 강탈당했다. 범인들은 범행 과정에서 총을 발사하기도 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30분쯤 노스리지 코빈 길에 있는 웰스파고뱅크 지점 주차장에서 강도 2명이 나타나 차에서 내린 남성을 권총으로 위협, 거액의 현금을 넣은 가방(fanny pack)을 빼앗겼다. 피해 금액은 3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 범행중 범인 중 한명은 총으로 위협하다 한 발을 발사했으나 피해자를 향해 쏜 것으로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LAPD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범인들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은 피해 남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 2명 중 한명은 5’8” 신장의 히스패닉으로, 체중이 150 파운드 정도에 검은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다른 한명의 구체적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가 검은색 반자동 권총이었으며 회색 벤츠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김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