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탑승 항공기 아찔 사고

영국 항공기가 4개의 창문이 파손된 채 이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2개의 창문은 비행과 착륙 과정에서 떨어져 나갔다.

CNN은 승객 9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던 영국 에어버스 A321 항공기가 지난달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창문 손상을 알지 못한 채 이륙해 36분 동안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항공사고조사국(AAIB)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이륙 후 최소 1만4000피트(약 4㎞) 고도까지 비행하던 도중 창문 손상을 확인한 직후 얼마 회황해 다시 이륙한 공항에 착륙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창문 손상은 승객들이 이륙 후 “평소보다 더 시끄럽고 춥다”고 항의한 뒤 확인됐다.
착륙 후 확인 결과 2개의 창문이 떨어져 나갔고 1개의 창문도 3분의 1가량이 파손됐다. 
조사국은 창문 손상이 더 심각했다면 인명피해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