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엄마” 여경, 특별 승진
[멕시코]
초강력 허리케인이 지나간 멕시코 피해 현장에서 굶주린 젖먹이에게 직접 모유수유해 화제를 모았던 멕시코시티의 여성 경찰이 특별 승진했다.
멕시코시티 지역경찰청 역할을 하는 치안부(SSC)는 8일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허리케인 피해자를 헌신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해 아리스베스 디오니시오 암브로시오 경찰관을 진급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암브로시오는 부사관 계급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최고 등급(5등급) 허리케인 ‘오티스’가 휩쓸고 간 아카풀코 지역에서 대민 지원 작업을 수행하는 도중 24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못한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사진이 공유돼 큰 화제를 모았다.
5살·1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암브로시오 경관은 “나도 아이 가진 엄마”라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