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40여명 등록 신청

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12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LA총영사관은 일요일인 12일 총영사관 2층에 국외부재자 신고 등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위한 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이날 직접 방문과 인터넷 접수를 통해 40여명의 등록 신청을 받았다.
총영사관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하나 유권자 등록 신청은 예약없이 방문해도 되며 내년 2월1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총영사관의 황성원 선거영사는 "직접 공관을 방문하지 않고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ova.nec.go.kr)나 전자우편(ovla@mofa.go.kr)을 통해서 유권자 등록이 가능하다"며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한인회와 종교시설, 교민들의 출입이 많은 곳에 등록 신청서를 비치하고 현장에 나가 직접 유권자 등록도 직접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멀리 거주하는 교민들을 위해 순회영사 일정에 맞춰 찾아가는 유권자 등록 접수팀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외부재자의 경우, 여권번호만 있으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고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선거인의 경우 여권번호는 물론 본인 확인을 위해 부모 성명과 본적, 생년월일을 적는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유권자 등록을 한 재외선거인은 변경사항이 없으면 별도의 등록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의 재외선거인 명부 등재 여부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