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460만명, 美 전체 5540만명 여행객 대이동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남가주에서만 460만여 명이 여행길에 오르는 등 기록적인 주민 대이동이 예상된다.  

13일 전미 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인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남가주 주민 최대 460만 명이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의 450만 명보다 약 3% 증가한 것이다. 

AAA는 이중 390만 명이 차량을 이용하고 56만 6천명은 항공기, 그리고 12만여 명이 버스, 기차, 크루즈 등과 같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전국적으로는 5540만명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이동함으로써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숫자의 이동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수감사절 연휴에 여행객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5년으로 당시 약 5천860만명이 이동했다.
AAA는 팬데믹 이후 매년 추수감사절 시기 여행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남가주 주민 선호 여행지
샌디에고·라스베가스 등

한편 남가주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샌타바버러, 그랜드캐년, 멕시코 등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정보 분석 업체 인릭스(INRIX)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남가주 프리웨이에서 가장 바쁜 시간대는 22일 오후를 꼽았다. 또  LA와 베이커스필드 사이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의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소보다 약 88%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AAA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출발 2-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등 평소보다 서두를 것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