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황청 한국대사관(대사 오현주)은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바티칸 박물관 공식 가이드북을 한국어로 번역해 발간(사진)했다고 16일 밝혔다.
바티칸 박물관 공식 가이드북의 한국어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어판 가이드북은 지난 13일부터 바티칸 박물관 내 서점 등에 비치됐다.
대사관은 2021년 바티칸 박물관의 한국어 음성안내 시스템(오디오 가이드)을 수정·보완해 기증한 바 있는데 10개국어로 된 바티칸 박물관 오디오 가이드 중 한국어로 된 가이드북만 없었으나 이번 한국어판 가이드북 발간으로 이런 공백이 해소됐다.
바티칸 박물관은 전 세계에서 매년 6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박물관 가운데 하나다. 고대 로마·이집트 유물과 르네상스 걸작 미술품 등 총 7만여 점의 예술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켈란젤로의 걸작인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