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올해의 책 10선' 선정

한인 2세 작가의 논픽션이 올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올해의 책 10선'으로 선정됐다.
NYT는 28일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하면서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포함했다.

우일연 작가는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이번에 올해의 책 10선으로 뽑힌 '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쪽으로 탈출을 감행한 노예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를 다룬 논픽션이다. 흑인 노예 부부가 농장에서 탈출하기 위해 아내는 백인 농장주로, 남편은 그의 노예로 위장해 자유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NYT는 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가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에 대해 "소설적 디테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며 연구, 스토리텔링, 공감, 통찰력 부문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