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레드 랍스터'식당  20불 무제한 메뉴 문전성시
대박은 커녕 지난 3분기 1100만달러 영업 손실
손님 몰릴수록 손해 불구 25달러로 올리고 지속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유명 레스토랑 체인 '레드 랍스터(Red Lobster)'의 메뉴 '얼티밋 엔드리스 쉬림프'가  화제다. 
업체는 20달러만 내면 새우가 무한리필인 이 메뉴를 매주 월요일과 특별 이벤트 때에만 제공했는데 이제 매일 하루종일 제공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새우 매니아들의 인기를 끌자 업체는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해 매출을 늘리기 위해 이같은 파격 결정을 했다.

업체의 이같은 조치에 매장마다 손님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고, SNS에서는 '먹방 배틀'이 벌어졌다. 한 번에 먹은 새우 양을 자랑하는 게시물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결과는 얼핏 보기엔 대성공이었다. 그러나 '새우 무한 리필'은 매출만 올랐을뿐 오히려 영업 손실을 야기했다.

레드 랍스터의 3분기 영업 손실은 1100만달러에 이른다. 당초 레드 랍스터는 이 메뉴로 유인된 손님들이 다른 메뉴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기대했지만, 고객들은 '얼티밋 엔드리스 쉬림프'메뉴만을 찾았다.

결국 회사는 이 메뉴의 가격을 25달러까지 인상했다. 가격이 소폭 올라갔지만 올해 영업 손실은 총 2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레드 랍스터는 비록 큰 손실을 가져다주긴 했지만 식당의 대표 메뉴가 된 이 프로모션을 없애지는 않을 방침이다.